국내주식형펀드, 1월 들어 첫 자금유출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01.17 08:41

[펀드플로]15일 -488억원…해외주식형은 유입증가

올해 들어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처음으로 자금유출이 나타났다.

17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재투자분(4471억원)을 제외시 488억원 감소했다. 올해 들어 1000억원 내외 자금이 꾸준히 유입됐던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첫 자금유출이다.

12월말 코스피지수 1900선이 무너진 이후 하락장이 지속돼 전날까지 1760선까지 후퇴하면서 환매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로는 1798억원이 유입됐다. 국내 증시의 수익률이 저조함에 따라 올해 투자 유망지역으로 꼽히는 브릭스 지역을 중심으로 자금유입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개별 펀드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형성장형펀드와 '브릭스펀드 3강'으로의 쏠림현상이 계속됐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으로 265억원이 몰린 것을 비롯해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와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 3(CLASS-A)'로 각각 174억원, 118억원, 50억원이 유입됐다.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와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 1'로 각각 166억원, 116억원이 유입되며 하루 250억~300억원대 자금유입 추세가 지속됐다. '미래에셋BRICs업종대표주식형자 1C-A'와 '신한BNP봉쥬르브릭스플러스주식-자HClassA 1'로 각각 89억원, 68억원이 유입됐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펀드시장에서 주식형펀드 비중이 40%로 확대됐으나 올들어 처음 국내주식형펀드 실질 증가액이 마이너스로 반전됐다"며 "해외펀드는 브릭스펀드 중심의 자금유입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중국비중에 따라 수익률이 차별화되고있어 포트폴리오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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