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의 이번 중국행은 지난 2005년과 2006년 중국 공산당 초청으로 두차례 방중한 이후 세번째다. 2005년에는 당 대표로서, 2006년엔 17대 대통령 예비후보로서 방중했던 박 전 대표는 당시 국빈 대접을 받았다.
이날 오후 중국에 도착한 직후 박 전 대표는 베이징주재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뒤 이를 차기정부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저녁에는 주중대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이튿날인 17일 오후에는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만나 이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한다. 이 당선인은 친서에 '본인이 각별히 신임하는 박근혜 의원'이라고 쓴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중 관계 증진방안 등 차기 정부의 대외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 당선인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 박 전 대표는 탕자쉬안 국무위원, 왕자루이 당 대외연락부장, 구슈렌 전인대 부위원장 등 지도자들을 만난다.
특사단에는 유정복 유기준 한나라당 의원과 구상찬 당협위원장(강서구갑), 김태효 자문교수, 조용천 외교통상부 동북아국 심의관 등이 포함됐다.
박 전 대표는 모든 일정을 끝내고 18일(토요일) 오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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