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4단계 방카슈랑스 '제동'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1.16 09:48
한나라당이 4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4단계 방카슈랑스'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4단계 방카슈랑스란 은행 창구에서 자동차보험과 기타 보장성 보험 판매를 허용하는 제도.

한나라당은 1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오는 28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보험업법 개정을 통해 4단계 방카슈랑스 이행에 반대키로 했다. 이를 당론으로도 추진할 방침.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4단계 방카슈랑스 조치가 4월부터 적용되게 돼 있는데 그대로 갔다가는 30만명에 해당하는 보험설계사와 대리점들이 심각한 문제에 당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업계추정에 따르면 이대로 가면 금년 중 최소 7만~8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여성들 중 보험설계사로 활동하고 가계를 책임지고 있는 분들이 많아 그냥 넘길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이행 중지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며 "여당이 협력할 것을 부탁하면서, 이 문제를 당론으로 뒷받침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