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석관동에 아파트 900가구 들어선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1.16 11:15

건축위 "아파트 디자인 점차 개선되고 있는 상황"

↑ '석관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입면도
서울 성북구 석관중·고등학교 인근에 아파트 900가구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올해 첫 건축위원회를 열고 성북구 석관동 58-56번지 일대 5만1545㎡(1만5620평) 규모로 추진되는 '석관2구역 주택재개발'건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이곳에는 지하2층~지상20층 높이로 아파트 900가구가 들어선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33.31%, 20.36%가 적용된다. 또 지하1층~지상5층 높이의 근린생활시설이 지어진다.

이번 안건은 지난해 제27차, 제30차 서울시 건축심의에서 재심의 판정을 받았었다. 세번째 도전만에 조건부로 통과된 셈이다.

위원회는 지난 두번의 심의보다 디자인은 향상됐다고 평가했으나, 아파트 단지 입구 조정과 상가 디자인 개선 등을 조건으로 이 안건에 동의했다.


위원회는 또 은평구 구산동 177-1번지 일대에 아파트 588가구를 짓는 '구산1 주택재건축정비사업(안)'도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 지역 3만2291㎡(978평)에는 지하3층~지상20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위원회는 근처 구산공원과의 연계성을 고려, 일부 동 배치를 조정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첫 건축위원회를 개최했는데 심의 안건들을 살펴보면서 기존 성냥갑 아파트를 탈피, 디자인을 차별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파트 디자인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이뤄지고 있고, 실제 아파트 디자인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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