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株, 휴대폰 요금누진제 영향 '중립적'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1.16 09:01

-한화證

한화증권은 16일 휴대전화 요금 누진제 시행이 이동통신주 주가에 미칠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휴대전화 요금 누진제를 검토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한화증권은 "계획대로 휴대전화 요금누진제가 도입되면 당초 통신 요금 20% 인하를 위한 기본료, 가입비의 일괄 인하 우려로 급락한 이동통신주들이 요금 인하 리스크에서 벗어남에 따라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다만 "휴대전화 요금누진제는 사용자의 요금 부담 가중으로 심리적인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포화된 가입자 시장에서 사용자들의 통화량을 늘려서 매출을 증가시키려는 이동통신사들의 전략과 배치돼 매출 및 이익 성장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동통신회사 별로는 상대적으로 우량 가입자가 많은 SK텔레콤의 경우 "누진제 도입으로 가입자들이 타사로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새로운 요금제 개발, 결합상품 및 망내할인 상품 가입을 유도할것으로 보인다"며 요금 누진제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한화증권은 판단했다.

KTF와 LG텔레콤의 경우 "통화량이 많은 가입자를 대상으로 할인율이 높은 요금제로 특화해 타사의 가입자를 유치할 경우에는 매출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돼 다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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