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 70조원 돌파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01.16 08:40

[펀드플로]1800선 무너지며 저가매수 유입

국내주식형펀드 수탁고(설정액)가 70조원을 돌파했다.

16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재투자분(21억원)을 제외시 1841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설정잔고는 70조320억원으로 늘어나 70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전체 펀드 수탁고중 주식형펀드 비중이 40%를 넘어선 데 이어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이 70조원을 돌파하는 등 주식형펀드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국내주식형펀드는 연초 지속된 조정장에서 지속적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이달 들어서만 924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그러나 신규자금 대부분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특정 운용사로 집중돼 '양극화' 현상이 올해도 지속됐다. 이날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로 464억원이 몰렸고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과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3CLASS-A'로 각각 273억원, 153억원, 112억원이 몰렸다.

반면 '삼성당신을위한리서치주식종류형 1A클래스'와 '미래든적립식주식C'에서는 각각 50억원, 22억원이 빠져나갔다.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078억원 증가했다.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와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 1'로 각각 187억원, 139억원의 자금이 집중되며 여전히 1일 수탁액 증가 최상위를 기록했다. '신한BNP봉쥬르브릭스플러스주식-자HClassA 1'과 '미래에셋BRICs업종대표주식형자 1C-A'로는 각각 98억원, 92억원이 유입됐다.

반면 'CJ SLI Global Property재간접1-B'에서 11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을 비롯해 '골드만삭스글로벌리츠ClassA'와 '봉쥬르차이나주식 1', '피델리티차이나종류형주식-자(A)'에서 각각 39억원, 38억원, 27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조정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국내주식형펀드는 대형 성장형펀드 위주로 꾸준한 자금유입을 보이고 있다"며 "해외펀드는 브릭스, 이머징펀드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지수하락폭을 확대하는 중국펀드는 자금유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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