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소매판매, 6개월래 첫 감소(상보)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8.01.15 22:56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6개월래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소매판매는 5년래 최저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15일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0.4%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전월비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소매판매가 감소하기는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4% 감소, 역시 월가 예상치 0.1% 감소에 못 미쳤다.

지난해 전체로는 소매판매가 4.2% 증가해 5년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2006년 소매판매는 5.9% 늘었었다.


고유가와 실업률 상승, 주택침체에 따른 역자산효과로 민간소비가 둔화한 것이 소매판매 감소를 초래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특히 건축자재 업체들의 매출이 4년래 최대폭인 2.9% 줄어들어 주택침체가 여전함을 확인했다.

도이치자산운용의 조슈아 파인만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4분기 이후 미국 경제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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