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저가일때 사라..1Q 더 기대된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01.15 16:39
"기대 이상의 성적이었지만 올해 1분기는 더 기대된다"

LG필립스LCD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15일 20여개의 증권사들이 일제히 호평하며 1분기를 '매수'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목표주가는 6만원~10만원 사이다. 15일 3.04%(1350원) 상승해 4만5750원을 기록했지만, 목표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31%~118%다.

메리츠증권은 "LG필립스LCD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5%이상 넘어서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패널가 안정, 안정적인 환율흐름, 원가절감, 라인 추가투자 최소화 등이 실적호전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1월 비수기에도 전반적인 패널수급과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등 단기 실적악화 우려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경쟁구도 완화로 과잉투자 우려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미래에셋증권은 "비수기가 진행되고 있지만 미국 시장에서의 LCD TV 시장이 기대수준으로 성장하고 있고, 북경올림픽을 앞둔 중국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으며, IT용 패널 시장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장기 호조세에 중점을 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비교적 낮은 목표가를 제시한 푸르덴션투자증권도 "1분기 주가약세는 저점매수의 기회"라면서 "1분기 계절성 약화로 일시적인 영업이익 감소가 전망되나 예상치를 상회하는 출하증가와 대형제품 비중확대에 따라 2008년 순이익 전망치는 11%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매수 적기는 단기적으로 발생될 수 있는 경쟁사의 투자 현황과 패널 안정세를 확인하고 난 1분기 중순"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배당 성향 30% 수준을 감안한 최대 4032억원의 총 배당금 지급으로 주주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신영증권, 대우증권도 비수기인 1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며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LG필립스LCD는 14일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3320억원, 영업이익 8690억원, 순이익 7600억원으로 창사 이후 최고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본사기준 매출액은 4조3140억원, 영업이익 8810억원, 순이익 7600억원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조7036억원, 영업이익 57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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