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66.94..지난해 8월 저점 붕괴(상보)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8.01.15 14:17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코스닥지수 낙폭이 크게 불거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저점(669)이 무너져 의미있는 지지선을 방어하지 못하고 있다.

15일 오후 2시1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666.45로 전일대비 3.22%(22.14p) 하락하고 있다. 이날 하락으로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8월 저점(669)이 붕괴되며 사실상 지지선의 보루를 잃어버린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은 기관이나 외국인 보다는 개인들이 지배하고 있어 개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급격히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후 2시12분 현재 코스닥시장은 개인 순매수가 273억원인 반면 외국인들은 312억원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은 33억원 순매수로 사실상 관망세로 대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펀더멘털(기초체력) 보다는 테마주 위주로 시장을 형성하다 보니 최근 하락장에서 더욱 심각한 낙폭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5거래일 동안 남북경협 관련주(12.81%)와 IPTV(9.98%), 컨텐츠 유료화 관련주(7.64%) 등 코스닥 주요 테마주들이 일제히 큰 폭 하락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이 뒷받침되주지 못하는 테마주가 상승세를 이끈 코스닥시장이 낙폭이 상대적으로 더 강한 모습"이라며 "앞으로 반등이 나와준다고 해도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예상되기 때문에 코스닥시장은 좀더 고전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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