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식 삼성전자 부사장은 15일 실적 브리핑에서 정보통신총괄부문 실적과 관련, 이같이 강조했다. 정보통신총괄부분이 지난해 성장과 내실이라는 두마리토끼를 잡았다는 것이다.
주 부사장은 "핸드폰(판매량)의 경우 지난해 시장성장률의 2배정도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완곡하게 표현했다"며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시장성장률의 3배에 달하는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부문의 지난해 연간 휴대폰 판매량은 1억6100만대로 전년대비 42% 성장했다. 이는 시장성장률에 비하면 3배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주 부사장은 이어 "이같은 성장을 하면서도 연간 이익률도 4분기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라갔다"고 강조했다.
정보통신총괄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두자릿수인 1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6년에 비해 1%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주 부사장은 "지난해 4분기 '아성'인 선진시장과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이 이뤄졌다"며 "이렇다보니 두자릿수 이익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주 부사장은 올해 시장점유율과 관련, "지난해 14%대에 이어 올해는 20%를 향해 올라갈 것"이라며 "로우엔드 중심의 신흥시장도 중요하지만, 3세대·5백만화소 카메라폰 등 프리미엄라인업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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