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흥시장서 터치스크린폰 승부수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01.15 12:52
LG전자가 남미·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터치스크린 기술과 사용성을 겸비한 프리미엄급 휴대폰으로 승부수를 건다.

LG전자는 15일 브라질과 중국에서 전면 하단의 메뉴와 통화버튼 부분을 고감도 터치 스크린으로 처리한 '터치 내비게이션폰'(모델명 LG-KF600)을 출시했다.

LG전자는 브라질과 중국을 시작으로 이달 멕시코와 터키, 내달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 터치 내비게이션폰을 연속 시판할 계획이다.

중남미·중국·아시아 등 가격경쟁 위주의 신흥시장에서 고급 사양의 프리미엄 디자인 터치스크린폰을 투입, LG휴대폰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탄탄히 함으로써 수익성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전면부에 두개의 LCD 화면을 장착, 하단의 터치스크린을 조작하면 상단의 LCD 화면이 반응하는 '인터랙트패드'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또 터치스크린 화면에는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유저 인터페이스를 구현했고, 메뉴·전화번호검색 등 두 개의 기본 메뉴에 문자메시지·알람·게임 등 11가지 기능중 사용자가 자주 쓰는 4개를 선택, 총 6가지 메뉴를 아이콘형태로 구성할 수 있게 했다.


카메라와 MP3 기능을 측면의 바로가기 버튼을 통해 듀얼 LCD로 편리하게 사용하고, 슬라이드를 올리면 일반 키패드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파스텔 핑크, 샤이니 핑크, 와인 레드, 티타늄 컬러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며, 뒷면을 부드러운 가죽느낌 소재로 처리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이 모델에는 낙서 예술가로 유명한 '키스 해링(Keith Haring)'의 생생한 색감과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작품 5가지를 포함한 8가지 휴대폰 테마를 탑재,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올 한해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터치를 활용한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을 연이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15일 브라질과 중국에서 전면 하단의 메뉴와 통화버튼 부분을 고감도 터치 스크린으로 처리한 '터치 내비게이션폰'(모델명 LG-KF600)을 출시했다. 모델들이 터치내비게이션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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