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렇게 하는 것 밖에 달리 지난 대선에서 보여주신 국민의 뜻에 따르는 방법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탈당과 관련해서 "지금 제가 당을 떠난다 해도 신당이 이제는 제 바람대로 된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해서 나름대로 당을 수습해가고 있어 큰 누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18대 총선불출마에 대해서는 "가급적 뜻을 일찍 알리는 것이 제 선거구에서 제대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하는 최소한의 도리"라며 선거구민들을 향해 "용서를 받아주시고 정치 동료들, 특히 동작을 출마를 준비하는 분들이 다시 일어설 기회와 힘을 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정치를 하며 알게 모르게 몸에 밴 오만을 떨쳐내고 정치적 상상력과 열정이 되살아나기를 기다린다"며 "국회의원을 한번만 하겠다는 가족과의 약속을 할때부터 나름대로 강구하며 준비해온 일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실천해나가겠다"고 향후 행보를 설명했다.
이 의원은 현대자동차 사장,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회장을 지낸 현대 출신 CEO로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에서 배지를 달았다. 지난 대선 때는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를 지지한 바 있다.
이 의원의 탈당으로 신당 의석 수는 138석으로 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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