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3Q연속 시장예상치 상회.. 64% 상승 가능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01.15 09:13
증권사들은 15일 LG필립스LCD의 4분기 실적 결과에 대해 3분기 연속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며 1분기가 '매수'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목표주가는 7만3000원 내외를 유지해 14일 종가 4만4400원 기준 64%의 추가 상승률을 기대했다.

LG필립스LCD는 전날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3320억원, 영업이익 8690억원, 순이익 7600억원으로 창사 이후 최고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본사기준 매출액은 4조3140억원, 영업이익 8810억원, 순이익 7600억원이다.

우준식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는 LG필립스LCD의 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에 대해 △패널업체들의 보수적인 설비투자로 타이트한 수급 유지에 따른 패널가격 안정세 △올해 타이트한 수급을 대비한 세트업체들의 수요 강세로 견조한 출하 지속 △생산성 향상, 부품 구매단가 인하 등 원가절감 노력 △CPT로부터 특허 침해 소송의 합의금(1,000억원 이상 추정)으로 받은 기술 로열티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비수기 진입에 따른 LCD 패널 가격 하락세 반전, 미국 경제 둔화 가능성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등의 이유로 최근 주가가 부진했지만 이러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고 더 이상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반종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수 적기는 단기적으로 발생될 수 있는 경쟁사의 투자 현황과 패널 안정세를 확인하고 난 1분기 중순"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배당 성향 30% 수준을 감안한 최대 4032억원의 총 배당금 지급으로 주주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현식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LG필립스LCD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5%이상 넘어서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패널가 안정, 안정적인 환율흐름, 원가절감, 라인 추가투자 최소화 등이 실적호전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1월 비수기에도 전반적인 패널수급과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등 단기 실적악화 우려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경쟁구도 완화로 과잉투자 우려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필립스LCD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조7036억원, 영업이익 573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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