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가격, 4년래 최고로 급등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1.15 08:59

전세계 원자재, 곡물 가격 상승에 편승

원자재 곡물 가격에 이어 면화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금에 이어 면화도 대체 투자처로 각광을 받으면서 달러 약세의 후광을 입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농산물의 급등에 따른 격차도 면화 가격을 오르는 주요 동인이다.

면화 선물 3월물 가격은 미국 ICE 선물 거래소에서 3센트(4%) 오른 파운드당 72.96센트를 기록, 지난 2004년 2월 이후 4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면화 가격은 지난 11일에도 거래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면화 가격은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이란 예상에 따라 당분간 다른 원자재들처럼 강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론 로슨 로직 어드바이저스 상품 거래 책임자는 "달러 약세가 면화 가격 급등세를 유발하고 있다"면서 "아무도 원자재 매도를 원치 않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상품 시장으로 막대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가격을 받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카고상업거래소(CBOT)의 대두 선물 1월물 가격도 부셀당 13.20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옥수수 선물 가격도 부셀당 5.15달러를 기록하며 12년래 최고 수준 인근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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