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승지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충격을 받은 삼성은 서울 태평로 삼성 본관에 대한 압수수색과 이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검이 지난 10일 공식 발족한 후 첫 압수수색이 삼성 그룹 70년의 '메카'인 '승지원'이 되자, 삼성은 특검의 수사가 초강수로 나오는 데 대해 걱정과 우려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 본관에 위치한 그룹 전략기획실과 이 회장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은 물론 이 회장에 대한 직접 조사 가능성도 걱정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들은 "승지원의 압수수색에 당혹하고, 혼란스러우며 충격을 받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초긴장 상태다.
여기에 이 회장의 자택이나 삼성 본관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이 회장에 대한 소환이 이루어질 경우 그 충격은 삼성 그룹 전체에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1995년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사건 수사 때 검찰 소환 수사를 받고 불구속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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