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서울중앙법원에서 경매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32동 8층 802호 전용면적 131㎡, 대지지분 58㎡ 아파트에 총 7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 18억원의 95%에 해당하는 17억1600만원에 낙찰됐다.
또 1월 7일 경매된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431동 709호 전용면적 70㎡, 대지지분 61㎡ 아파트는 총 15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 7억원의 84%에 해당하는 5억865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처럼 서울지역 경매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한 이유는 도심 재건축, 재개발의 규제완화와 양도세, 종부세 등 세율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이명박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12월27일~1월9일)동안 서울지역에서 경매 진행된 아파트는 총 102건으로 이중 43건이 낙찰돼 낙찰률 42.2%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7.2%로 1개월 전 86.1%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강남권의 낙찰가율은 85%로 1개월 전 82.7%보다 2.3%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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