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시장도 강남 재건축 'MB효과'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8.01.14 14:58

규제 완화기대감 낙찰가율 상승세

그동안 경매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외면 받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도 'MB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4일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서울중앙법원에서 경매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32동 8층 802호 전용면적 131㎡, 대지지분 58㎡ 아파트에 총 7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 18억원의 95%에 해당하는 17억1600만원에 낙찰됐다.

또 1월 7일 경매된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431동 709호 전용면적 70㎡, 대지지분 61㎡ 아파트는 총 15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 7억원의 84%에 해당하는 5억865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처럼 서울지역 경매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한 이유는 도심 재건축, 재개발의 규제완화와 양도세, 종부세 등 세율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이명박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12월27일~1월9일)동안 서울지역에서 경매 진행된 아파트는 총 102건으로 이중 43건이 낙찰돼 낙찰률 42.2%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7.2%로 1개월 전 86.1%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강남권의 낙찰가율은 85%로 1개월 전 82.7%보다 2.3%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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