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신형 어코드’ 출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01.14 14:11

(상보)3000만원대로 연간 3000대 판매 목표..'VCM' 기술로 '고연비' 달성

혼다코리아는 14일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업그레이드한 하이엔드 '신형 어코드'를 출시했다.



신형 어코드는 8세대에 이르는 업그레이드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진보된 기술을 적용했다.

두터운 전방 노즈와 대형 6포인트 프런트 그릴 및 대형 헤드램프를 적용해 와이드하고 강인한 이미지로 표현했다.

전장이 기존보다 80mm, 전폭 25mm, 축거가 60mm 커지는 등 차체가 커졌다. 기존모델보다 앞좌석 승객 힙포인트 거리 (40mm), 실내높이(33mm) 등이 증가해 실내공간도 한층 넓어졌다.

신형 어코드 3.5리터 모델은 275마력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파워를 보인다. 2002년 출시된 7세대 어코드는 240마력의 파워를 보였다.

특히 신형 어코드는 6기통 엔진이 출력조건에 따라 3기통이나 4기통으로 작동하도록 해 엔진의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 'VCM' 시스템이 적용됐다.


가격은 2400cc 3490만원(부가세 포함), 3500cc 3940만원으로 기존 모델과 차이 없이 출시됐다. 혼다코리아는 올해 신형 어코드 3000대를 포함, 한국시장에서 총 9000대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신형 어코드의 판매 목표가 3000대가 너무 보수적인 숫자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오는 2010년 일본 생산공장 증설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공급부족이 예상돼, ‘보수적’으로 판매목표를 잡았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어 ‘아쿠라’ 브랜드 한국 진출에 대해 “"혼다코리아는 당분간 '혼다' 브랜드 차종에만 집중할 계획”이라며 “'아쿠라' 브랜드는 혼다 이미지(메스티지 브랜드 이미지)가 정착된 이후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어코드는 자동차 종주국인 미국에서 생산된 최초의 일본차로 1976년에 출시된 이래 30여 년 동안 160개국에서 1600만대 이상 판매된 월드 베스트 셀링카다. 혼다코리아는 2004년 5월 한국시장에 진출할 당시 어코드를 처음 들여왔다.

국내 시장에선 2004년 출시 이후 2005년 마이너 체인지를 거쳐 지난해 12월까지 4926대가 판매됐다. 혼다코리아는 어코드를 기반으로 CR-V, 시빅 등이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수입차시장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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