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美 벤드사와 MTA 체결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1.14 11:57
크리스탈지노믹스는 14일 미국 오레건주 소재 벤드(BEND)와 신약 개발후보물질의 물성개선을 위한 공동연구 제휴를 위해 MTA(물질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탈은 벤드는 세계 최대 다국적 제약사인 A사의 리서치 관련 자회사이나 계약상 다국적 제약사의 이름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탈은 벤드 및 이 다국적 제약사는 향후 연구개발에 관심이 많은 7개 과제를 전세계적으로 선정했으며 이중 2개 과제를 크리스탈의 신약개발 후보물질로 추진키로 했음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이들 2개 과제 가운데 크리스탈이 유유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물질에 대해 먼저 MTA를 체결키로 합의한 것이다.

조중명 크리스탈 대표는 "일반적으로 신약 후보 물질들은 질환 표적 단백질의 활성 부위에 결합해야 하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비수용성"이라며 "때문에 체내 흡수율이 낮아 약효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는 것이 신약개발에 장애가 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8월부터 몇 차례 벤드 및 A사의 담당 임원 등과 회의를 거친 뒤 A사가 향후 개발에 관심이 많은 신약개발 과제를 선정했다고 통보를 했다"며 "벤드사가 보유하고 있는 고유제제 기반기술을 활용해 용해도 등 물성이 이들의 선정기준에 도달하게 되면 신약개발 전략적 제휴 협상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탈은 글로벌 블록버스터급의 신약 개발을 목표로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관절염 치료제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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