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대웅제약, 리레이팅 지속..12만↑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1.14 10:12

동부證

동부증권은 14일 대웅제약(3월 결산)의 리레이팅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했다. 기존 목표주가는 8만5000원.

동부증권은 대웅제약이 자체 신약이 없는 점이 단점이지만 우수한 품목을 도입한 뒤 대형품목으로 성장시키는 전략과 제네릭 시장 진출로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웅제약의 투자포인트로는 3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시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최근 국내 제약시장 트랜드에 잘 부합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고혈압과 동맥경화의 순환계, 위염과 소화불량의 소화계가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했는데, 대웅제약의 순환계와 소화계 비중이 전체 매출의 50%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이외에 성장률이 높은 중추신경계와 내분비.대사계의 매출비중도 높다고 평가했다.

둘째로는 올해 7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는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의 성장세다. 그간 고혈압치료제 시장이 노바스크로 대변되는 CCB(칼슘채널 차단제)계열이 차지하고 있었으나 최근 올메텍과 같은 ARB(안지오텐신 Ⅱ 수용체 차단제) 계열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동부증권은 전했다. 아울러 추가적으로 종합병원에서 매출이 발생할 여지가 있고, 올메텍 원개발사인 다이이치 산쿄와의 공동 판촉도 기대돼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세번째 투자포인트로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영업력과 마케팅 역량을 갖췄다는 점을 들었다. 760명에 달하는 영업사원이 한미약품과 함께 업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약효군별로 특화된 조직구성으로 효율이 높다는 분석이다.


동부증권은 2007회계년도 3분기 대웅제약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251억원(전년비 27% 증가)과 211억원(4% 증가)로 예상했다. 신제품인 진통제 이지엔6 광고 비용이 계상되면서 영업이익 성장률이 낮았다고 덧붙였다.

동부증권은 대웅제약이 향후 기존제품과 신제품, 구제품의 조화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력품목인 올메텍과 글라이티린이 각각 두자릿수 성장할 전망이고, 여기에 건강식품 대웅코큐텐, 비만치료제 엔비유 등 신제품의 안정적인 시장침투가 기대된다는 것.
아울러 출시 30년과 10년이 지난 우루사와 알비스 등 구제품이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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