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웹젠, M&A '동네북' 주가는 강세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01.14 09:33
웹젠이 인수합병(M&A) 시장의 동네북 신세다. 그러나 모처럼 나온 호재(?)성 재료 덕인지 주가는 강세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웹젠은 오전 9시25분 현재 전날보다 450원(3.70%) 오른 1만26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는 5% 이상 오른 1만28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에 이은 이틀 연속 상승세다.

최근 웹젠의 강세는 네오웨이브에 이어 또 다른 코스닥 상장업체 라이브플렉스까지 웹젠을 M&A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성사 여부는 차치하고서라도 M&A란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웹젠 주가를 단기간이나마 움직이고 있는 것.

라이브플렉스는 지난 10일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웹젠 주식 21만주(1.62%)를 27억9180만원에 장내매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라이브플렉스 관계자는 "웹젠의 경영권을 인수해 게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추가 지분 매입을 통해 경영권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네오웨이브는 지난해 말 웹젠에 대해 적대적 M&A를 선언하고 지분을 늘리고 있다. 이미 지분율을 6.33%로 늘려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오는 3월 말까지 지분율을 8.01%까지 높이겠다며 공격 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한편 웹젠의 현 경영진인 김남주 사장의 지분은 6.27%. 그러나 우호지분을 포함하면 20%가 넘는다는게 웹젠측 계산이다. 현실적으로 네오웨이브와 라이브플렉스의 적대적 M&A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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