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증권사들의 상승세가 인수합병(M&A) 활성화 기대감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과 인수 MOU를 체결한 신흥증권은 개장후에도 한동안 시가연장이 이뤄지며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신흥증권은 1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보다 1650원(5.76%) 오른 3만3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재경신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전날보다 1050원(4.83%) 오른 2만28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부국증권도 1700원(5.26%) 상승한 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화증권과 한양증권도 각각 5%의 강세를 연출중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번 현대차그룹의 신흥증권 인수 결정으로 중소형 증권사 M&A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 신설에 시간과 기회비용이 많이 드는 것을 인지한데다 신규설립의 어려움, 또한 중소형 증권사의 독자생존 어려움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선호 성용훈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번 M&A로 상장증권사 프리미엄에 대한 실질적인 기준이 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SC제일은행 두산그룹 아주그룹 등 추가 잠재 매수자가 존재해 중소형 증권사의 M&A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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