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電, 실적발표 앞두고 오름세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1.14 09:07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삼성전자가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14일 오전 9시 5분 현재 삼성전자는 지난주말보다 4000원(0.78%) 오른 5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LCD 부문은 높은 성과를 냈지만 메모리반도체 부문이 부진하면서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반도체 부문의 업황이 나빴던 점을 감안할 때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올 상반기까지는 실적 저하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LCD는 안정적인 가격 흐름과 TV시장을 중심으로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면 D램은 계절적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4분기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판매관리비가 증가한 것도 비용 부담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1조7600억원에서 1조5800원으로 10% 낮췄다. LCD부문에서의 전망치를 높였지만 반도체부문에서 약 3220억원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업황 부진에 비해 양호한 수준의 실적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대신증권은 "D램 경기가 부진했던 것에 비해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LCD 부문 영업이익 기여도가 54%에 이르면서 안정적인 사업부 구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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