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 산하기관인 SH공사가 관내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짓는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 9곳에 전용 114㎡(34.5평) 규모의 중·대형 아파트도 분양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가 최근 사업계획을 승인한 중랑구 신내동 96-1번지 일대 신내3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의 경우 공공분양분 1706가구 중 114㎡(34.5평)짜리 중·대형 아파트 765가구가 분양된다.
국민임대는 전용 59㎡(18평) 이하가 1657가구이며, 장기전세주택(시프트)도 59㎡(18평)이하 1208가구와 84㎡(25.4평)이하 563가구가 들어선다.
서초구 우면동 우면2 지구(3137가구)에는 2010년 3월까지 공공분양분 111가구 가운데 114㎡(34.5평) 주택형이 398가구나 분양된다.
양천구 신정동과 신월동 일대의 신정3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에도 2011년 5월까지 59㎡(18평)이하의 작은 주택형 위주의 장기전세주택 1257가구 및 국민임대 819가구와 함께 114㎡(34.5평) 390가구가 분양된다.
이 밖에 구로구 천왕동 12번지 일대 천왕2 지구에도 114㎡(34.5평) 주택형 아파트 196가구가 공급된다.
시 관계자는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가 국민임대주택 위주로 건설되면서 공공분양분도 규모가 적을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이들 단지에도 중·대형 수요를 감안, 공급면적 기준으로 40평형대의 아파트도 분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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