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인수위 언론사 간부조사, 진상 밝혀야"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01.13 14:31
대통합민주신당은 1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된 문화관광부 모 국장이 언론사 간부들에 대한 성향조사를 지시했다는 보도와 관련, "납득할만한 조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우상호 신당 대변인은 이날 당산동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 대변인은 이어 "이 문제와 관련해 인수위는 위원장이 직접 사과하고 관련자를 문책했다고 하지만 언론사 간부를 일일이 조사하라고 했다는 것은 일부 실무진의 개인판단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인수위와 이명박 당선자는 이 같은 일을 누구와 상의해 진행했는지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해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며 "5공, 6공식 언론관으로 언론을 다루려 했다면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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