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회 '글로벌 서울포럼' 개최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1.13 13:33

‘문화와 도시경쟁력’, ‘컬쳐노믹스’ 등 중점 논의

서울시는 오는 18일~19일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제2회 '글로벌 서울 포럼'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서울 포럼'은 세계 주요도시의 사례 분석과 정책 타당성을 점검해 도시경쟁력과 시민 행복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포럼이다. 지난해 대한민국 학술원과 서울시가 창설했다.

이번 포럼에는 서울, 뉴욕, 북경, 밀라노 등 세계 10개 도시 16명(해외 12, 국내 4)의 학자들이 도시경쟁력과 시민행복도 제고, 컬쳐노믹스 등에 관한 주제발표를 한다.

개회식은 18일 오전 9시30분에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다. 김태길 대한민국학술원장의 개회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환영사가 진행된다.

개회식이 끝난 후 도시경쟁력 비교연구의 권위자인 런던정경대(London School of Economics) 폴 체셔(Paul Cheshire)교수가 ‘도시의 경쟁력과 혁신’을 주제로 40분간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국제회의는 3개의 일반세션과 1개의 특별세션으로 구성된다. 18일 열리는 3개의 일반 세션에서는 시민행복도와 도시경쟁력 제고방안에 대한 해외 9개 도시 학자들의 논문이 발표된다.


19일에 열리는 특별세션에서는 '문화적 자산과 도시의 경제' 등 문화가 도시경쟁력에 미치는 영향, 문화정책의 중요성 등에 비중을 두고 석학들의 논의가 전개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1월에 개최된 제1회 '글로벌 서울 포럼' 행사에서는 세계 10개 도시 학자들이 도시별 현황조사와 정책연구를 바탕으로 서울시에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시민 건강증진과 자긍심 고취' 등의 다양한 정책들을 제언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것과 같이 서울시는 앞으로 '컬처노믹스'를 민선4기 서울시의 핵심전략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석학들로부터 제안된 의견을 서울 문화시정 마스터플랜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컬쳐노믹스=문화가 갖는 경제적 가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피터 듀런드(Peter Duelund)'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교수가 처음 사용한 말. 문화를 먼저 알아야 경제적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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