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에어컨 예약판매 돌입..경쟁 후끈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8.01.13 13:25

위니아만도, 캐리어도 각각 18일, 이달말 예약판매 돌입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이 올 여름을 겨냥한 신제품 에어컨을 출시하며 연달아 예약판매에 돌입, 올 여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 신제품으로 전면 슬라이딩 방식을 적용한 하우젠 에어컨 신제품 '바람의 여신Ⅱ'를 내놓은 삼성전자는 오는 14일부터 3월 말까지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LG전자는 국내외 작가의 예술작품을 제품 전면에 적용하고, 9미터까지 바람을 보내는 '에어로봇'을 장착한 신개념 휘센 에어컨을 최근 출시했으며, 지난 9일 올 들어 가장 먼저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위니아만도와 캐리어에어컨도 지난 10일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하고 냉방력을 더욱 강화한 신제품 57종과, '순백의 미'를 강조한 고효율 디자인 제품을 각각 출시하며 양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위니아만도는 오는 18일, 캐리어는 이달말 예약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우일렉은 오는 17일 전후로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또 이번 예약 판매 돌입에 발맞춰 풍성한 경품 행사를 실시한다.

LG전자는 신제품 참여 작가 서명을 새긴 순금 명판(순금 1돈)이 적용된 제품을 1만대 한정 판매하고, 투인원 제품을 스탠드형 1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구입 고객 중 8명을 선정해 프랑스, 네덜란드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홈멀티 에어컨 구매고객에 최대 100만원의 절약 혜택을 제공하고, 신제품 하우젠 에어컨을 구입하면 최대 20만원의 기프트 카드를 준다. 또 선착순 2만명에게는 10만원의 기프트 카드를 추가로 준다.

한편 올해 국내 에어컨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업체마다 이견을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만대 수준을, LG전자는 230~240만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에어컨 시장은 2006년 140만대, 지난해 200만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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