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토이저러스, 예상 뛰어넘는 대박"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01.13 10:44

한달만에 30만명 방문, 27억 매출... 세계 최고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한국 토이저러스 1호점이 오픈 한달만에 30만명 고객이 찾고 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8일 오픈한 토이저러스는 하루 평균 9000명의 고객이 방문해 2300여명이 1인당 3만8000원어치의 상품을 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억원 매출을 롯데마트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치로서 토이저러스 한국 상륙은 일단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연간 완구 매출이 가장 많은 크리스마스 시즌 기간인 12월 23일부터 29일까지의 주간 매출은 8억5000만원. 미국 미국 토이저러스 본사 직영점을 제외한 전세계 24개국 총 208개 프랜차이즈 매장 중에서 최고 액수다.

이는 세계 토이저러스 프렌차이즈 매장 중 지난해 연간 매출 1위를 기록한 홍콩 최대 토이저러스 매장 '오션 터미널(Ocean Terminal)점'에 비해 같은 기간 매출이 10% 많은 수치다.


상품군별 실적을 보면 놀이에 학습효과까지 가미된 과학교구, 블록완구 등의 교육완구 매출이 전체의 24.7%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남아완구(22.5%), 전자완구(15.9%), 여아완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이저러스 사업본부 성광희 팀장은 "토이저러스라는 세계적인 브랜드력에 기존 국내 완구점과는 차별화된 대규모 매장, 다양한 구색이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토이저러스가 입점하는 바람에 롯데마트 구로점 매출도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인근 신규 대형마트들에도 불구하고 2% 감소에 그쳐 당초 예상치인 10% 감소를 크게 밑돌았다. 이마트와 홈에버가 지난해 11월과 12월 신도림점을 오픈하며 서울 서남부 지역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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