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84% 손실…'금'펀드 강세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01.13 14:00

[주간펀드동향]

2008년 벽두부터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맥없이 무너지고 있다. 성장형 펀드 84%가 손실을 냈고, 1%이상의 수익을 올린 펀드는 단 한개에 불과했다.

해외펀드도 대부분 부진한 가운데 금관련 펀드와 일부 인도·아세안펀드만이 강세를 나타냈다.

13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주(1월7일~11일) 국내 대표 주식형펀드 100개 중 16개만이 수익을 올렸고, 나머지 84개는 손실을 냈다.

모닝스타코리아는 설정 후 6개월 이상 경과됐고 설정액이 100억원 이상인 펀드 중 연초이후 수익률 상위펀드를 국내 대표 주식형펀드로 분류하고 있다.

주간 가장 수익률이 높은 펀드는 JP모간자산운용의 JPMJF코리아트러스트주식종류자 1A로 2.21%의 수익률을 냈고, 나머지 15개 펀드는 0%대의 수익률에 만족해야했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0.95%),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주식 1(C-A)(0.77%), 미래에셋3억만들기인디펜던스주식K- 1(0.76), Tops Value 주식 A(0.59%)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블루칩바스켓주식V- 1과 한국투신운용의 한국정통주식 1(A)은 각각 2.33%, 2.20%의 손실을 기록했다.

해외펀드의 경우에도 대부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시장 펀드가 특히 부진한 가운데 지난주 선방했던 일본펀드인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주식종류형자 2_C은 5%의 손실을 입기도 했다.

신흥시장의 경우 대부분 부진한 가운데 인도펀드가 상대적인 우위를 나타냈다. 한국과 중국,인도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KorChindia포커스7주식 1(CLASS C-I)이 2.02% 로 가장 좋은 수익을 냈고, 템플턴투신운용의 프랭클린인디아플러스주식형자도 0.34%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나머지 대부분의 펀드는 수익률이 하락했고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주식 1종류A도 1.9%손실을 나타냈다.


섹터펀드의 경우 금펀드의 강세가 지속됐다. 지지난주 8.37%의 고수익을 냈던 '금펀드' 기은SG자산운용의 '골드마이닝주식자C3클래스'는 지난주 3.0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금값은 사상 최초로 온스당 900달러를 돌파하는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섹터펀드 중 산은자산운용의 산은S&P글로벌클린에너지주식자ClassC1은 7.63%하락하며 크게 부진했다.

역외펀드의 경우에도 1개월 수익률이 대부분 크게 하락한 가운데, 일부 금관련 펀드와 아세안·인도펀드만이 수익을 내고 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의 말레이지아펀드가 7.79%, 인디아포커스펀드 5.37%, 아세안 펀드는 2.46%의 1개월 수익률을 기록중인 반면, HSBC 중국주식형 펀드는 -6.53%의 손실을 내고 있다.

섹터펀드의 경우에도 금관련 펀드인 메릴린치의 월드골드펀드는 7.44%의 1개월 수익률을 기록중이지만, 템플턴 투신의 프랭클린 테크놀러지 펀드(-11.07%) 피델리티 의 테크놀로지펀드(-10.84%)는 큰 손실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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