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하비 북미 시장 데뷔

디트로이트(미국)=김용관 기자 | 2008.01.13 12:02

美 수출명 보레고(Borrego)..8월 북미 출시

기아자동차가 야심차게 개발한 정통 다목적 스포츠차량(SUV) '모하비'가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

기아차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개최된 ‘2008 북미 국제 오토쇼(NAIAS)’에서 '모하비'의 신차 발표회를 열고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렌 헌트 기아차 미국법인(KMA) 사장은 “열정적인 드라이빙을 꿈꾸는 기아차 고객들에게 고품격의 스타일 뿐 아니라 달리는 쾌감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공개된 '모하비'는 기아차가 2005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카 KCD-2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한 차.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기아차 최고디자인책임자(CDO:Chief Design Officer)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Simplicity of straight line)’가 적용됐다.


특히 프레임 타입의 차체에 후륜구동을 채택하고 3.8 V6 람다엔진 및 기아차 최초로 4.6리터 V8 타우 엔진을 장착해 동급 최고 수준의 강력한 파워와 성능을 선보인다.

기아차는 오는 8월 미국 시장에 '모하비'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모하비의 미국 수출명인 '보레고(Borrego)'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전통적인 휴양지명으로, 레저활동의 이미지와 함께 전통 휴양지 특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 슈라이어 부사장의 진두 지휘 아래 유럽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하고 유럽에서 제작된 4인승 2도어 스포츠쿠페 콘셉트카 '키(KEE)'도 함께 전시했다.

아울러 오피러스(수출명 아만티), 로체(수출명 옵티마), 스포티지, 쏘렌토 13개 차량 및 카렌스(수출명 론도) 절개차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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