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안국동 해양수산부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인수위 경제2분과 홍문표 성완종 곽인섭 위원 등과 해양수산부 신평식 해양정책본부장, 김춘선 어업자원국장 등, 진태구 태안군수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유류 오염 사고로 굴 양식장에 피해를 입은 것을 비관해 자살한 이 아무개씨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했다. 긴급지원 자금이 아직 전달되지 않은 것 등에 대한 추궁도 있었다.
홍문표 위원은 "인수위에서 고통받고 있는 어가에 신속하게 자금이 내려가게 하기 위해 국고 나갔는데 지금까지 어민에게 전달 안되면 어떻게 하느냐 등 심도있는 얘기 나왔다"고 지적했다.
홍 위원은 "사건 전모와 사건 전후에 발생한 문제점, 긴급생계자금이 어떻게 진행돼 어디 머물러 있는지 이야기해 달라"며 "현장 중심의 인수위원의 활동이 특히 태안 문제는 필요하다고 해서 오늘 이자리가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해양수산부는 충청남도와 6개 시군이 요청한 300억원의 추가 지원금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의 빠른 협의를 통해 지원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보고했고 인수위 측은 전했다.
그는 "특별법은 우리가 한나라당과 통합신당 국회 등이 갖고 있는 초안에 기본이 있다"며 "이것보다 더 좋은 것 있다라면 해수부도 좋고 현지 안도 좋고 기타 문제를 논의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올 2월 임시국회 특별법 통과를 목표로 필요한 절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고 인수위는 전했다. 인수위측은 실질적인 특별법이 될 수 있도록 중장기적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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