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악재투성, 닛케이 1.93%↓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8.01.11 15:22
11일 일본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본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부동산과 유통 등 내수주가 약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메릴린치발 악재로 금융주도 부진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대비 277.32포인트(1.93%) 하락한 1만4110.79로, 토픽스지수는 23.78포인트(1.70%) 떨어진 1377.58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경기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내수주들이 내림세를 이끌었다.

일본 최대 유통업체인 세븐앤아이는 올해 순익 전망치를 12% 하향 조정한 여파로 6% 이상 급락했다. 2005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일본 최대 백화점 운영업체인 J프론트는 11% 폭락했다. 이 회사도 올해 순익 전망을 195억엔으로 12% 하향했다.


부동산업종은 전날에 이어 2일 연속 급락했다. 스미토모 리얼티&디벨롭먼트가 7% 이상 빠졌고 어번과 케네딕스도 각각 12%, 17% 폭락했다.

메릴린치의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이 예상치의 2배인 1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금융주들도 고전했다.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이 1.27% 밀렸고 미즈호금융도 1.17% 떨어졌다.

수출주들도 맥을 못췄다. 소니가 1.31% 하락했고 니콘은 1.98% 뒷걸음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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