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PR+메릴린치 쇼크..43p 급락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 2008.01.11 15:25

장후반 PR 차익거래 쏟아져..증권株 동반약세

코스피시장이 메릴린치 쇼크로 급락했다. 전일 만기일 충격으로 2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코스피시장은 이날 프로그램 매물과 메릴린치의 모기지 손실관련 상각규모 발표 등으로 인해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54포인트(-2.33%) 내린1782.25로 마감, 1800선이 붕괴됐다. 거래대금은 5조4352억원.

이날 코스피시장은 전일 뉴욕증시가 금리인하 기대감 속에 상승세로 마감하자 개장과 동시에 1.22%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장중 프로그램(차익+비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돌아선데 이어, 곧바로 메릴린치의 모기지 손실금액이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는 1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내 1800선이 붕괴되며 급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차익·비차익 프로그램은 각각 2040억원, 92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외국인 역시 메릴린치의 모기지 손실금액 보도후 매도세를 확대하며 1316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매도로 외인은 7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또 외인과 함께 기관도 186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그나마 개인이 전일이에 이어 2500억원의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지수하락을 막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등락없이 마감했으며, 포스코현대중공업이 각각 1.84%, 3.65% 하락한채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 가운데선 시장급락 여파로 증권주의 약세가 눈에 띄었다. 삼성증권은 -2.94%, 대우증권은 -4.48%, 우리투자증권은 -3.11%, 현대증권은 -5.90%를 기록했다.

이밖에 SK텔레콤은 -2.27%, LG전자는 -3.06%, 현대차는 -2.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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