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날보다 3150원(6.78%) 떨어진 4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포스코의 이구택 회장은 우리투자증권에서 열린 CEO 포럼에서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관심이 있다"며 "정확히 언제 어떤 방식으로 매각될 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이날 포스코는 올해 계획한 투자액이 지난해보다 76% 늘어난 6조7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의 주가가 큰폭으로 올라온 데다 현 시점에서의 인수가 얼마나 시너지를 낼 지 투자자입장에선 의문"이라며 "주가에 어떻게 작용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화증권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포스코와 중복되는 사업분야가 없는 만큼 인수가격에 따라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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