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 한남동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 수사를 개시한 삼성 특검팀이 인터넷에 '제2의 사무실'을 마련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성 특검팀이 포털 네이버에 '삼성 비자금 특별검사 카페'(cafe.naver.com/samsungpro)를 공식 개설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적극 수용키로 한 것.
특검팀 소속 이주형 검사가 담당하는 이 카페에는 "대한민국 국회에서 발의된 후 대통령에 의하여 임명된 삼성비자금 의혹관련 특별검사의 공식카페입니다"라는 설명이 나와있다.
특히 이 카페에는 "제보사항은 반드시 아래 담당 검사에게 해당 문서를 우편으로 작성하여 발송하거나 이메일 형태로 전송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공지사항이 있다.
제보처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123번지 고뫄스빌딩 808호실"로 돼있으며, 전화번호(02-2077-6298)와 이메일(ljh118@hanmail.net)도 함께 공개됐다.
이외에도 △공지사항 △특별검사 소개 △특별검사 활동 △제보란 △특별검사에게 보내는 한마디 등의 다양한 항목이 구성돼 눈길을 끈다.
아이디 'haejungah'는 게시판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장기적인 국가발전과 법질서를 위해 숨김없는 수사를 부탁한다"고 당부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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