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특검' 특검보 후보 10명 추천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8.01.11 11:43
헌법재판소가 '이명박 특검법'에 대해 '동행명령제'를 뺀 모든 조항을 합헌으로 결정, 수사를 계속할 수 있게됨에 따라 이 사건을 수사할 정호영 특별검사는 11일 특검보 10명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이날 추천된 특검보 후보는 판사 출신인 훙중표(사시 25회) 이준(25회) 문강배(26회) 이상인(25회) 변호사와, 검사 출신 김학근(23회), 윤형모(23회) 변호사, 판·검사 경력이 없는 최철(26회) 박요찬(26회) 이건행(27회) 김욱균(27회) 변호사 등 10명이다.

정 특검은 ""수사 능력이 있으면서도 평소 인품이 편향되지 않은 변호사들을 고르는 데 중점을 뒀다"며 단기간에 집중적인 수사를 해야 하는만큼 인화에도 문제가 없는 분들을 고르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정호영 특검은 추천된 특검보 후보 중에서 대통령이 지명하는 5명과, 파견검사(10명) 등 수사팀 인선을 거친 뒤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특검 사무실은 강남구 역삼동에 마련됐다.

수사 기간은 최장 40일로 이명박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일인 2월25일 이전에 수사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계단 타고 2층에 배달한 복숭아 2박스…"한박스는 택배기사님 드세요"
  2. 2 끔찍한 '토막 시신', 포항 발칵…"아내 집 나가" 남편은 돌연 배수관 교체[뉴스속오늘]
  3. 3 농사 일하던 80대 할머니, 이웃을 둔기로 '퍽'…이유 물었더니
  4. 4 [단독]의협 회장 반발에도…"과태료 낼라" 의사들 '비급여 보고' 마쳤다
  5. 5 손흥민, 부친 손웅정 감독 앞에서 "은퇴 후 축구 일은 절대 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