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 앞두고 관망세…테마주 급등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01.11 11:21

하이브리드카 테마·우선주 강세

국내 증시에서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1일 오전11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가 0.15% 소폭 상승한 가운데 거래대금은 1조5500억원 가량에 머물고 있다.

김연중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올해 평균 1일 거래대금이 5조원대인데 현재로서는 관망중인 상태로 보여진다"며 "대체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실적발표를 앞두고 기관들의 경우 관망하면서 모멘텀을 확인한 뒤 매수하려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철강금속이 1.43% 상승하고 운수장비 업종이 0.98% 하락중이지만 시장을 이끌만한 업종간 차별화 움직임은 발견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반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정부의 호재성 발표에 따른 관련주들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대운하 수혜주군의 주가가 급등하는 등 테마주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테마주로 부각된 삼화전기, 삼화전자, 성문전자, 뉴인텍, 필코전자, 한국성산, 성호전자 등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관련 특허를 보유한 성우하이텍, BNG스틸 등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코스피와 코스닥의 우선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며 테마 및 종목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국제상사우를 비롯해 남한제지, 대한펄프, 신원, 남선알미늄, 케이앤컴퍼니, 에이엠에스, 비티씨정보 등의 우선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김연중 연구원은 "미국도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이 가능했을 뿐 긍정적 요인은 없는 상태"라며 "국내 증시도 조선주가 낙폭과대에 따라 저가매수가 유입되는 정도이고 하이브리츠, 경차 LPG허용 관련 테마주가 급등하는 양상을 제외하곤 특별한 움직임을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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