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억제 나선다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8.01.10 18:19
중국이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 억제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10일 AP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올 6월부터 무료 비닐봉투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정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생산에 따른 환경오염을 줄이고 에너지 소비도 절감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0.025mm 이하 두께의 비닐봉투를 생산·판매·사용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일회용 비닐봉투 생산·판매업체에 대한 세제 혜택도 줄어든다.


이와 함께 국무원은 일반인들에게도 천으로 된 장바구니나 가방을 사용해줄 것을 호소하는 한편, 폐기물업체에도 비닐봉투의 매립·소각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여줄 것을 주문했다.

AP통신은 환경오염에 대한 대중의 인식 향상과 날로 갱신되는 고유가 탓에, 국무원의 비닐봉투 억제 정책이 베이징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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