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710 박스권에 갇히다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8.01.10 15:44
코스닥지수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종가 713.36으로 전일대비 0.09%(0.65p) 상승했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 때 719(1.02%)까지 오르며 72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장후반으로 갈수록 매도세가 늘어나면서 힘을 잃었다.

3∼7일 단기 이동평균선은 여전히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5거래일째 720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700∼720 박스권에 갇혀있는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26일 저점(692)을 찍은 뒤 기술적 반등이 일단락되는 모습"이라며 "당분간 기간조정을 거치며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횡보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주력업종 가운데 상승세를 이끌만한 업종이 눈에띄지 않고 일희일비하고 있어 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날 통신장비 관련주가 1.20% 올랐을 뿐, 대부분 업종은 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주력업종인 인터넷(0.40%↑), 반도체(0.38%↑), IT부품(0.02%↓) 등이 대표적으로 이런 양상을 보였다.

주요 투자주체들도 꾸준한 순매수 보다는 하루하루 상황에 따라 순매도와 순매수로 갈아타는 모습이다. 이날 기관들은 166억원 순매수로 전일 순매도(54억원)와 다른 포지션을 취했다. 개인들도 51억원 순매수로 전일 순매도(86억원)와 정반대 양상이었다.


반면 외국인들은 이날 146억원을 순매도해 전일 순매수(178억원) 포지션을 또다시 바꿨다.

특히 코스닥 큰 손인 개인들은 일일평균 1조5000억원대의 주식을 사고 팔며 '사자세'보다는 관망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전체 거래량은 4조6413억원으로 전일대비 2% 가량 떨어졌다. 거래대금도 1조6839억원으로 전날보다 낮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다시 감소하는 국면이어서 상승탄력도 약할 수 밖에 없다.

주요종목 주가도 이전에 비해 등락폭이 낮았다. 다음이 종가 7만8500원으로 4.95% 올라 상승폭이 비교적 컸다. 현진소재도 종가 4만400원으로 전날보다 3.59% 몸값을 높였다.

반면 CJ인터넷은 종가 1만6700원으로 전날보다 5.38% 급락했다. 인터파크도 6150원으로 장을 마치며 전일대비 3.76% 떨어져 비교적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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