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난해 매출 10%, 순익 15%증가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8.01.10 15:42
포스코가 원가 절감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해 매출은 10% 증가하고, 순이익은 15%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9000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 덕에 매출과 이익이 모두 크게 늘었다.

포스코는 10일 우리투자증권 본사4층 강당에서 이구택 회장이 주관한 CEO포럼을 개최하고 지난해 매출 22조2070억원을 기록, 전년 20조430억원 대비 10.8% 성장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조3080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8920억원 대비 10.7% 증가했고, 순이익은 3조6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2070억원 대비 14.7% 늘었다.

조강생산은 3110만톤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으며 제품 판매는 2960만톤으로 3.7% 늘었다.

조강생산량이 증가한 것은 지난 5월 준공된 차세대 혁신 제철 신기술인 파이넥스 상용화 설비 덕이다. 하루 4300톤의 쇳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자동차강판 등 전략 제품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었다.


가공센터를 통한 판매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유럽 가공센터인 폴란드POS-PPC 등 14개 해외 가공 센터를 준공해 총 28개 SCM에서 316만톤의 가공능력을 갖췄다. 이에따라 가공센터를 통한 판매량은 전년보다 85% 많은 124만톤으로 늘었다.

포스코는 지난해 8287억원 규모의 원가를 절감했다. 저품위 철광석을 사용해 동질 품질의 철강재를 생산하고 불용 설비를 재활용하며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출자사 매출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31조5920억원, 영업이익 4조9020억원, 순이익 3조6790억원을 기록했다.

파이넥스 상업생산 및 중국 장가항 스테인리스 일관 생산설비 본격 가동으로 연결기준 조강생산량도 3280만 톤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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