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호 사장 "여천NCC 관련 고소 취하 없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01.10 12:19
대림 출신인 여천NCC 이봉호 사장은 여천NCC의 내부갈등과 관련, 대림산업이 한화측 경영진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봉호 여천NCC 공동대표이사는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공격은 먼저 한화 측에서 한 것(한화측 이신효 부사장이 대림측 지원들을 고소한 것을 말함)"이라며 "현재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고 관련 고소를 취하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이봉호 사장은 또 지난해 11월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이 밝힌 한화 측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서도 "한화측 이신효 부사장이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으로 당시 대림산업이 입은 피해가 엄청나다"며 "우선 고소 사건을 처리하고 진행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경영에 복귀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이 명예회장과의 만남 여부에 대해서는 "이준용 명예회장과 공식적인 자리에서 (김 회장이) 만난 적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두 사람이 무슨 얘기를 나눴고, 만날 약속을 정했는지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대림산업은 한화그룹과 지분 50대50으로 설립한 여천NCC가 양사 출신간의 갈등으로 내분을 겪자 한화측 이신효 여천NCC 공동대표가 모 언론에 한 발언을 문제 삼아 이 부사장 개인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어 김승연 회장을 비롯 허원준 한화석유화학 사장(여천NCC 사외이사), 이신효 부사장 등에 대해 서울 중앙지검에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 이용 등에 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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