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화 “올해 안에 롯데 대산유화와 합병”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01.10 11:25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은 "올해 안에 롯데대산유화와 합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참석한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롯데대산유화는 100% 자회사인데다 생산제품도 동일하기 때문에 합병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양사간의 문화적 조화를 고려해야 하고 합병 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호남석유화학은 롯데그룹 계열의 석유화학 회사인 케이피케미칼과의 합병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나 정확한 합병 시기와 방법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케이피케미칼은 상장회사이며, 생산품목도 다르기 때문에 합병이 쉽지 않다"며 "하지만 합병을 검토했었고 기본적인 방향은 합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범식 사장은 카타르 석유화학 합작프로젝트와 관련해, "본 계약에 준하는 합의에 도달했으며 올해 중반기나 늦어도 연말까지는 본 계약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사장은 이어 "현재 계열체결을 위한 마케팅과 원료 제공 가격 부문에 대해 논의만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호남석유화학은 지난해 10월 카타르 인터미디어트 인더스트리 홀딩스(QH)사와 공동으로, 26억달러 규모의 공장 건설에 나섰다. 양사는 2011년 하반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