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이슈 제한적-SK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01.10 08:51
SK증권은 10일 LG화학의 배터리 이슈에 대해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임지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배터리 이슈와 관련 실질적으로 우려되는 문제는 크게 제품의 리콜과 신뢰성 문제"라며 "두가지 문제 모두 가능성이 낮거나 실질적 피해가 크지 않아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제품 리콜 문제는 이번 사고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과거 배터리 리콜의 경우를 보면 동일 모델에서 크고 작은 사고나 불량 신고가 접수되면서 실행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LG화학의 LG전자용 해당모델 전지의 경우 판매가 시작된지 6개월이 넘었지만, 사고나 결함신고가 없었다고 알려져 있다는 것.

리콜이 발생하더라도 금번 사고가 발생한 모델의 출하량은 매우 작기 때문에 실질적 피해액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LG전자용 이차전지 매출 비중은 약4%(132억원)이고, 이중 해당 모델 매출은 더욱 작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차전지의 신뢰성 문제는 LG화학만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제품 신뢰성 문제로 인한 매출감소도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임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결론적으로 금번 LG전자의 노트북 사고로 인해 LG화학의 경영 실적에 큰 문제가 발생하거나 기술력 및 품질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속단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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