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수탁고 70조원 육박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01.10 08:39

[펀드플로]1월 들어 5330억원 증가… 유입규모 확대

국내주식형펀드 수탁고(설정액)가 7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10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8일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476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설정액은 69조6049억원으로 증가해 7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연초부터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국내주식형펀드로 신규자금 유입은 확대되는 추세다. 3일 1043억원, 4일 1039억원, 7일 1305억원 등 코스피지수가 1900선이 무너지고 1800선에 근접해감에 따라 자금유입 규모는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규자금 유입 상위 4개 펀드는 모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장형 펀드가 차지했다. 이 같은 양상은 지난해 말부터 지속되고 있다. 최근 자산배분과 분산투자가 화두로 떠올랐지만 정작 투자자들의 고수익 추구 성향은 변하지 않고있는 셈이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와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으로 각각 265억원, 119억원이 몰렸고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3CLASS-A'와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 3(CLASS-A)'로 각각 83억원, 7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 1'에서는 32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해외주식형펀드는 브릭스, 아시아이머징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1일 유입규모는 국내주식형펀드보다 줄어들었다. 이날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재투자분(830억원)을 제외시 884억원 증가했다.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와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 1'이 각각 229억원, 141억원의 자금을 휩쓸며 독주를 지속했고 '신한BNP봉쥬르브릭스플러스주식-자HClassA 1', '미래에셋BRICs업종대표주식형자 1C-A' 등 유명 브릭스펀드도 인기를 지속해 각각 96억원, 94억원의 자금을 불렸다.

반면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주식 1종류I'에서 104억원이 빠져나간 것을 비롯해 '봉쥬르유럽배당주식 1', '피델리티차이나종류형주식-자(A)'에서 각각 24억원, 22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이병훈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글로벌증시와 코스피의 계속된 조정으로 저가매수를 겨냥한 국내 및 해외펀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됐다"며 "브릭스, 아시아이머징펀드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가운데 중국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정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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