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4Q실적 예상상회 전망-하나대투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1.10 08:46
하나대투증권은 10일 동아제약이 지난 4분기에 예상을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현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동아제약의 4분기 높은 매출성장의 배경은 주력품목들의 시장확대 지속으로 처방의약품부문에서 20%이상의 고성장을 시현한 데 기인한다"며 "특히, 자체개발 신약 위염치료제 '스틸렌'은 의원급내 꾸준한 처방확대에 힘입어 4분기에만 전년동기대비 83%나 증가한 230억원의 매출을 시현하며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이 제시한 동아제약의 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0% 증가한 1658억원, 영업이익은 43.7% 증가한 207억원이다.

한편, 조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의 자체개발 제품 매출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원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3분기까지 증가추세였던 판매관련비용 지출 감소로 4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10.2%에서 12.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동아제약이 올해도 좋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2007년 4분기의 일부 사업부문 구조조정으로 2008년에는 300억원 규모의 매출감소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전문의약품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동사 2008년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10.0% 증가한 701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동아제약은 강력한 연구개발 기반을 통해 개발된 독자개발 제품들의 국내시장 지배력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미국 임상3상) 및 슈퍼박테리아 항생제(미국 임상1상 진입) 등의 해외시장 진출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장기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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