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실적 실망감, 동반 하락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01.10 02:30
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실적 악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영국 소매업체인 막스앤스펜서가 동점포 매출이 예상을 밑돌아 2년6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게 악재로 작용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83.8포인트(1.3%) 밀린 6272.7을, 프랑스 CAC40지수는 60.25포인트(1.1%) 빠진 5435.42를 기록했다. 독일 DAX30지수도 67.28포인트(0.9%) 하락한 7782.71로 거래를 마쳤다.

막스앤스펜서는 지난 회계연도 3분기(10~12월) 동점포 매출이 2.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주가는 19% 폭락했다.


BP는 메릴린치가 4분기 순익 전망치를 25% 낮게 제시한 여파로 3.6% 하락하며 3주래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독일 최대 엔지니어링업체인 지멘스도 순익 예상치를 하향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5% 넘게 빠졌다.

루시 맥도널드 RCM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소비자 수요가 줄고 있다"며 "시장 상황이 점점 어려워지고 올해 남은 기간 내내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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