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美 경기 침체 접어들었다"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01.09 22:04

"FRB, 금리 2.5%까지 낮출 것"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 인하로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은 이날 이메일 전략보고서를 통해 "FRB가 올해 3분기 기준금리를 2.5%까지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골드만은 FRB가 4.25%인 금리를 2008년 중순까지 3%로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최근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줄을 잇는 가운데 전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1월 미결주택매매는 전월대비 2.6% 감소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미국의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지난 2003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고 동월 실업률도 5%로 뛰어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 경기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앞서 골드만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0.8%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지난 주엔 오는 29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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