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재계회의, 한미 FTA의 비준 촉구키로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 2008.01.10 06:00

오는 18~19 양일간 하와이서 개최, 비자면제 프로그램 완결 노력

한미 경제계는 이달 18일과 19일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한미재계회의 분과위원회 합동회의를 통해 양국 정부에 한미 FTA의 조속 비준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비자면제 프로그램 등 숙원사업의 완결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합동회의에서 한국 측은 한미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하고 비자면제프로그램 등 그동안 한미재계회의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과제들이 성공적으로 완결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합동회의에서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건설하고 외국인 투자유치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규제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제로 규제개혁과제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지적재산권분과위에서는 국제기술 표준제정시 창조적인 국제적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양국이 법제도를 정비해 줄 것을 촉구하는 등 새로운 과제들도 제기한다.

특히 이번 합동회의에는 사공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특별 연사로 참여,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을 위한 강연을 할 계획이다.


이번 합동회의에는 한국측에서는 전경련 조석래 회장, 선진화포럼 남덕우 이사장, (주)E1 구평회 명예회장, 풍산 류진 회장, 대한제당 설원봉 회장, 종근당 이장한 회장, SK텔레콤 조정남 부회장,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 현대자동차 김동진 부회장 등 3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미국측에서는 윌리엄 로즈(William Rhodes) 미국 씨티은행장, 스탠 게일(Stan Gale) 게일인터내셔날 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이에 앞서 한미재계회의 한국측 위원장인 전경련 조석래 회장은 10일 오전 8시 롯데호텔 37층 가넷룸에서 결단간담회를 개최하고, 현홍주 전 주미대사,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 등 한미재계회의 위원들과 함께 이번 분과위 합동회의에서 논의할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우리측의 입장을 최종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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