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코스피시장 종목 편입 비율도 줄이면서 현금 자산 비중을 늘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설정일 이후 수익률은 여전히 마이너스 권이다.
9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인사이트펀드(모펀드 기준)의 이날 주식편입비율은 89.85%이다. 인사이트펀드는 주식편입 비율을 지난해 말 91.14%까지 유지했으나 올들어 소폭이나마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2일 91.05%에 이르던 주식비중은 4일 90.99%로 감소했고 9일에는 90%대 이하로 하락한 것이다.
반면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은 지난해 28일 10.41%에서 9일에는 11.43%까지 1%포인트 이상 늘려 조정장에 대비한 '실탄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설정액 4조7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를 감안하면 불과 일주일만에 470억원 가량을 현금화시킨 셈이다.
주식자산 중 코스피시장 자산 비중도 지난해 11월 7일에는 16.72%에 이르렀지만 2달이 지난 현재는 10.66%로 6.1%포인트나 줄었다. 코스닥시장 종목은 설정 이후 편입하지 않은 채 유지되고 있다.
기타는 대부분 해외주식으로 파악되며 89.34%를 가지고 있다.
유동성의 대부분은 단기자금인 콜론이다. 비중이 66.77%이다.
전체 펀드 규모 가운데 단기자금액이 5370억원임을 감안하면 콜론에 투자한 금액이 3600억원 정도 된다.
설정일(2007년 10월31일) 이후 누적수익률은 마이너스 8%대를 기록하고 있다.
클래스별 펀드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인사이트혼합형자(C-A)'는 설정 이후 수익률이 -8.15%이다. 1개월 수익도 -6.49%다.
마이너스 수익률의 원인으로는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에 대한 불씨가 꺼지지 않으면서 글로벌 주식시장 전체가 불안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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