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한은 금리결정 때 집값 고려"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8.01.09 12:11
강만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위원은 9일 "통화정책으로 부동산 투기를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한국은행 측에 전달했다"며 "한은도 큰 이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강 간사위원은 이날 오전 한국은행으로 업무보고를 받은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동산 투기는 세계 어디서나 과잉유동성 때문에 발생한다"며 "과잉유동성은 통화정책으로 해소해야 한다"며 "세금은 이익을 환수하는 장치일 뿐 투기를 막는 수단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강 간사위원은 "한은 측에서도 앞으로 금리 결정에 소비자물가 뿐 아니라 부동산 등 자산가격을 반영하겠다는 의견을 내서 '잘 생각했다'고 했다"며 "그에 대해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강 간사위원은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 및 양도소득세 완화와 관련, "당초 대선 때 1년 정도 지켜본 뒤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했었다"며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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