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LG화학 관계자는 "폭발한 제품을 수거해 원인 규명을 할 방침"이라며 "공신력을 기하기 위해 제3의 기관에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트북 배터리 폭발사고로 '배터리 안정성'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게 됐다.
이번 사고는 종전 사례와 달리 별다른 큰 충격이 없는 상황에서 벌어진 데다 피해자가 직업상 노트북을 항상 들고 다녀야 하는 기자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당시 노트북 소유자가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고 생존자들이 입원한 강남 베스티안병원 중환자실 앞 보호자 대기실에서 취재 중에 가방에 전원을 켜둔 채 넣어둔 노트북이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원 한가운데서 노트북 배터리가 폭발할 뻔했던 것. 다행히 가방 부분에서 발화 현상을 목격한 기자가 노트북을 들고 병원 옥상으로 올라가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한편 지난해 3/4분기 국내 노트북PC 시장은 삼성전자가 30% 초반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LG전자는 20%대 초반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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